‘9조’ 토스도 이들 거쳐갔다…액셀러레이터, 명가의 조건

  • 카드 발행 일시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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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명가의 조건

떡잎부터 다른 스타트업을 찾아 ‘성장 DNA’를 북돋워준다는 창업 육성기관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올해 5월 기준 한국엔 375곳의 액셀러레이터가 등록돼 있다. 지난 10년 새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한 만큼 액셀러레이터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혹자는 이들을 엔터테인먼트사 신인개발팀에 비유한다. 업무 공간 제공부터 투자 유치, 사업 네트워크 지원까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그야말로 물심양면 서포트하기 때문.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한 육성기관 디캠프의 2014년 데모데이 우승을 계기로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8년 만에 토스는 기업가치 9조원이 넘는 유니콘이 됐다. 리멤버·오늘의집·스타일쉐어·호갱노노 등 알 만한 스타트업들도 ‘꼬꼬마’ 시절엔 액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다. 액셀러레이터가 뭘 어찌해주길래? 알아서 잘 큰 건지, 잘 키워서 성장한 건지? 투자 혹한기에도 이들은 ‘떠오르는 신예’를 찾느라 열일 중이라는데. 물밑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가열차게 키우고 자극한다는 액셀러레이터들의 영업 비밀을 파헤쳐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