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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잠수함, 남중국해서 외국군함 활용해 ‘실전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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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부 소속 잠수함이 해상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중국인민해방군 홈페이지 캡처.

지난 7월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부 소속 잠수함이 해상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중국인민해방군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 잠수함들이 남중국해에서 일부 외국 군함들을 발견하면 그것을 활용해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 소속 잠수함 분견대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하던 중 인근에서 적 군함을 발견하고 중국 잠수함이 훈련 모드에서 전투 모드로 신속 전환했다고 중국중앙(CC)TV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나(음파탐지기)팀이 목표물을 식별하자 전투팀은 그것을 토대로 모의 공격 및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인민해방군 잠수함 함장인 왕하이량은 “해역으로 들어오는 적을 포착하면 적극적으로 나아가서 맞섬으로써 ‘훈련 파트너’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 보도는 ‘적 군함’이 어느 나라 군함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에 투입된 미국 군함 또는 다른 서방 국가 군함일 가능성이 큰 것ㅇ,로 추정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달 29일 미국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즈빌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해역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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