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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말 많았던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 전액 상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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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0월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강원도 보증 채무 상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0월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강원도 보증 채무 상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는 12일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205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10시 25분 레고랜드 보증채무를 상환했다"며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GJC 보증채무를 오늘로써 전액 변제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금년에 갚을 예정에 없었던 2050억원을 갑자기 마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GJC 회생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GJC 주주총회가 열리는데 새 대표가 선임되고 나면 GJC 회생 신청을 어떻게 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자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김 지사가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무불이행 논란 등 금융시장에 혼란이 생기자 강원도는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 29일에서 올해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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