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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살아보니 난 65~90세 때 제일 좋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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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알라딘 램프의 지니가 한 가지 소원을 묻는다면”이란 독자 질문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50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고 값있게 사나,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알라딘 램프의 지니가 한 가지 소원을 묻는다면”이란 독자 질문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50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고 값있게 사나,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두 단계로 산다. 100년을 살아보니 그렇지 않더라. 인생은 세 단계더라. 내 능력이 다할 때까지 젊게 사는 게 중요하더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369에서 중앙일보 디지털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강연 ‘백성호 기자와 함께하는 고수를 만나다’가 열렸다. 첫 강연의 주인공은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철학과) 명예교수였다. 청중석을 가득 메운 구독자들은 ‘백 년을 살아보니-삶에서 정말 중한 것들’이란 주제로 김 교수가 풀어내는 삶의 통찰에 가슴으로 손뼉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100년의 언덕에 서서 김 교수가 건네는 삶의 나침반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젊게 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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