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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 저렴합니다" 고물가 속 설 선물 싸게 사는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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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고객이 명절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고객이 명절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12일부터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주요 백화점은 고물가 영향으로 할인 혜택이 큰 사전예약 판매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품목과 물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전국 32개 모든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200여 개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지난 설보다 사전예약 품목 수를 10% 늘렸다.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하는 한편 고물가 속 사전예약 할인을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실제 롯데백화점 지난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독감 유행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시기임을 고려해 홍삼·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을 평균 40%대로 높였다. 예년보다 이른 설(다음 달 22일)을 맞아 신년 모임 수요를 공략한 와인, 치즈, 샤퀴테리(가공된 육류) 등 이색 선물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각각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선물 240여 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를 24만→22만원으로, 현대명품 곶감 세트를 20만→16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16일부터 5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준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통합멤버십 회원이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최대 15%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현상으로 인한 고객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얼리버드’ 고객 대상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한우는 5~10%, 건강식품은 30%, 와인은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7000여 개 품목을 준비했고, 지난 설보다 물량을 25% 확대했다.

특히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렸다. 또 샤인머스캣·애플 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내 이색 과일 세트 비중을 60%까지 확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총 280여 개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설은 귀성객이 늘고 선물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예약 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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