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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 日자민당 정조회장, 대만 방문해 차이 총통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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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0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했다 로아토=연헙뉴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0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했다 로아토=연헙뉴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0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했다고 NHK,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고위 간부인 3역 중 한 명이 국교가 없는 대만을 방문한 것은 2003년 아소 다로(麻生太郞) 당시 정조회장의 대만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자민당 3역은 간사장과 정조회장, 총무회장을 말한다.

차이 총통과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대만이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향을 전했고,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도 표명했다.

차이 총통은 모두에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 대해 조의를 표시했다.

이어 차이 총통은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아베 전 총리와 같이 귀중한 친구”라며 “대만은 계속 일본과 안전보장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환경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측근이었던 하기우다 정조회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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