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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상민 해임건의안 강행, 민생은 없고 이재명 살리기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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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발의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발의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여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은 없고 ‘이재명 살리기’ 뿐”이라며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기어이 해임건의안을 오늘 표결에 붙여야겠다고 한다”며 “정쟁에 이용한 국회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자고 해서 예산통과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자고 했으나 이렇게 협치를 파괴하고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결국 정쟁화를 일삼아 또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아 대선을 불복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방탄 국회를 만들어 당 대표 수사나 비리를 덮어가는 책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여야가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조사 대상에 행안장관을 명기했는데 갑자기 해임한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며 “이재명 체포와 사법처리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최측근 정진상·김용이 구속 기소됐고, 이 다음은 이재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수순”이라며 “민주당이 (언급하는) 서민·복지·국가예산·경제위기는 다 거짓말이다. 오직 ‘기승전이재명’”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하루의 빈틈도 주지 않겠다, 이재명에 대한 체포를 허용하지 않겠다, 그래서 회기를 계속 연장하겠다, 체포 동의안이 오면 169석으로 부결시키겠다, 아마 내년 1년 내내 국회는 열려있을 것 같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게 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장관 해임건의안만 벌써 두 번째”라며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뿐”이라며 “국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민생예산, 개혁과제 법안 등을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정권 발목잡기와 정권 흔들기 뿐이다. 이것이 대선 불복 아니고 무엇이냐”며 “이제, 더는 민주당과는 그 어떤 협치도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이라며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 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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