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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시대를 초월해 여성과 긴밀한 유대를 가지다 [더 하이엔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올해 연말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렸던 연말의 즐거움과 따듯함을 되찾아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요즘,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주목해야 할 하이엔드&럭셔리 제품들을 모아 7회에 걸쳐 소개하는 '홀리데이 럭셔리 투어'를 진행합니다. 첫 회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 시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편집자 주〉

홀리데이 럭셔리 투어①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시계 '에제리'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크리에이티브 에디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크리에이티브 에디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1755년 설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워치메이킹 역사를 지속해온 스위스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은 여성 시계에 있어서도 그 역사가 깊다. 이들에게 여성 고객은 늘 특별한 존재였다. 유서 깊은 다른 시계 브랜드들이 남성 시계를 사이즈를 줄이거나 변형하는 형태로 여성용 시계를 만들어왔지만, 바쉐론 콘스탄틴은 최초의 포켓 워치에서부터 최근 신모델로 내놓은 시계 에제리 크리에이티브 에디션까지 여성을 위한 시계를 특별히 디자인했다. 브랜드 아카이브에 여성 시계가 많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세론 콘스탄틴의 여성 시계 역사를 들여다보면, 특히 아르누보·아르데코 시기의 섬세한 자수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피스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20세기 초반에는 장식 디테일과 정교한 디자인이 두드러지는 펜던트 워치와 포켓워치가 등장했는데, 고급스러운 플래티넘 소재에 자수를 연상시키는 꽃문양을 사용했다. 정교한 예술적 디자인이 특징인 아르 데코 시대에도 섬세한 레이스 세공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가 등장했다. 당시 디자이너들은 독특한 구조가 돋보이는 모델을 통해 자신의 독창성을 드러냈다. 레이스 모티프를 활용해 브레이슬릿 전체를 세팅한 플래티넘 소재의 1918년작 브로치 워치 'Ref.10668'은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최근 레이스는 기요세, 그랑 푀 에나멜링 과 젬 세팅 기법을 결합한 시계 '에제리' 컬렉션의 주얼리 모델에 영감을 줬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 헤리티지 워치들. 왼쪽부터 브레이슬릿까지 레이스 모티프를 활용한 1918년작 브로치 워치 Ref. 10668, 1909년에 만든 포켓 워치 Ref. 10466, 1910년에 출시한 팬던트 워치 Ref. 10184.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 헤리티지 워치들. 왼쪽부터 브레이슬릿까지 레이스 모티프를 활용한 1918년작 브로치 워치 Ref. 10668, 1909년에 만든 포켓 워치 Ref. 10466, 1910년에 출시한 팬던트 워치 Ref. 10184.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는 2020년 바쉐론 콘스탄틴이 여성을 위한 단독 컬렉션으로 선보인 시계다. 프랑스어로 '영감을 주는 사람(Égérie)', 영어로는 '뮤즈(muse)'를 뜻하는데, 브랜드의 뮤즈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여성' 자체라는 브랜드의 의도를 보여준다. 에제리 컬렉션은 독보적인 전통과 혁신이 정신으로 이어온 고유의 미학적인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9세기 초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대담한 비대칭 실루엣은 이 시계의 시그니처다.

부라노 레이스에서 영감 받은 에제리 크리에이티브 컬렉션

컬렉션 중 유럽 자수 예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부라노 지역에서 만들어내는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에제리 크리에이티브 에디션'은 매뉴팩처의 워치메이킹 기술과 예술적인 공예 기법을 담아낸 오뜨 올로제리(Haute Horlogerie, 최고급 수공예 시계 제작)의 예술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인다. 부라노의 레이스 장인들의 바늘로 한 땀 한 땀 섬세한 작품을 만들어 내듯, 매뉴팩처가 오랜 세월을 계승해 온 마스터 장인의 공예 기법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정교하고 섬세하게 완성했다. 블랙 에나멜을 바탕으로 한 태피스트리 모티프와 플리카주르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한 문페이즈, 사람 속눈썹처럼 얇고 섬세한 화이트 골드 레이스 스레드 라인으로 이루어진 섬세한 인그레이빙, 시계 전체에 세팅된 4캐럿이 넘는 총 585개의 다이아몬드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브랜드가 미학적 완성도를 끌어올려 여성을 향한 찬사를 담아 만든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 모델. 핑크골드 소재와 블루 스트랩의 조우가 우아하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 모델. 핑크골드 소재와 블루 스트랩의 조우가 우아하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왼쪽)와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왼쪽)와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직경 37mm 크기의 핑크골드 케이스에 베젤을 따라 9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직경 37mm 크기의 핑크골드 케이스에 베젤을 따라 9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다이얼에 위치한 문페이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개로 만든 구름 아래로 달이 움직인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다이얼에 위치한 문페이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개로 만든 구름 아래로 달이 움직인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눈을 뗄 수 없는 다이아몬드의 향연

촘촘하게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컬렉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촘촘하게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바쉐론 콘스탄틴 에제리 문페이즈 컬렉션.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케이스 옆면과 스트랩을 고정하는 러그에까지 다이아몬드가 빼곡하게 세팅됐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케이스 옆면과 스트랩을 고정하는 러그에까지 다이아몬드가 빼곡하게 세팅됐다. 사진 바쉐론 콘스탄틴

컬렉션은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 '문페이즈' '문페이즈 셀프와인딩 스틸'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문페이즈 주얼리 모델은 핑크 골드 소재로 만든 케이스에 다이얼 부분만 화이트 골드 소재를 사용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 시계의 화려함은 사용한 다이아몬드의 수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주얼리 모델에는 직경 37mm의 시계 케이스와 다이얼, 베젤, 브레이슬릿에까지 총 1377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에제리 문페이즈 다이아몬드 파베 모델은 다이얼과 케이스에 총 845개의 다이아몬드를, 에제리 문페이즈 모델에도 케이스와 문페이즈 링에 총 94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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