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연말 특별사면 때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사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내부에서도 MB를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사면 시기는 성탄절 직후 연말이 유력하다. 오는 20일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를 심사한 뒤 27일 국무회의 직후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일정이 거론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사면심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김 전 지사의 경우 사면을 추진하되 복권은 시키지 않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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