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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이브' 인파 몰리는 명동…"안전대비, 노점상 영업 중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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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2월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서울의 대표적 인파 밀집 지역인 명동 거리에서 노점상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정식 도로 점유 허가를 받아 명동 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노점들이 오는 24일 하루 동안 휴업한다. 중구에 등록된 전체 360여 개 노점은 동절기 평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격일 단위로 영업한다. 현재 하루 평균 13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중구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 거리에 노점으로 인해 보행로가 좁아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노점 상인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구의 한 관계자는 “노점 상인들은 연말이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임에도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조건 없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에는 노점의 운영 시간·규모가 평소보다 줄어든다. 중구는 24일 휴업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시간·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마포구도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3~24일, 30~31일 오후 8~10시에 홍대 거리 일대를 순찰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 지역의 보행 장애·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한편 인파 밀집 상황 발생 시 질서를 유지하고 우회로를 안내한다.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법 주정차 및 적치물도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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