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2월부터 당무감사 진행…"조직 진단·평가 필요한 시점"

중앙일보

입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김경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김경록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9일 내년 2월 중순부터 당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제1차 당무감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4일 당무감사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처음 열렸다.

이성호 당무감사 위원장은 "여당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당규에 매년 1회 실시하도록 돼 있는 당무감사는 2년간 실시하지 않아 그간 객관적 자기 평가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야당이 아닌 집권 여당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서 객관성과 전문성에 기초한 조직 진단과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당무감사위원들도 "2023 당무감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당협'을 만드는 당무감사가 되어야 하며, 정치적 줄 세우기, 징계형 당무감사가 아닌 당협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함께 개선하고 성장하는 컨설팅형의 당무감사'로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아직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내년 2~3월께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무감사위 규정에 의해 감사는 60일 전에 공표해야 한다. 위원회는 감사 시기와 대상만 먼저 공표하되,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전당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전당대회 개최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최소 범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무감사 기간은 내년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