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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정근 CJ계열 취업청탁 의혹' 전 靑비서관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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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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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A씨의 자택과 이 전 부총장의 후임으로 재직한 B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9일 A씨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B씨의 경기도 중앙협력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20년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업무방해)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외에도 후임 상근 고문을 지낸 B씨 등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한국복합물류에 취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B씨는 민주당 의원 보좌진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 자회사이지만, 경기 군포시 국토교통부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국토부가 관행적으로 고문을 추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관련 경험이 없는데도 국토부 추천으로 고문에 선임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노 전 비서실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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