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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중앙일보

입력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공동 대표회장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가 선출됐다. 새 회장단의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8일 대표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교총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8일 대표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3년 전 시작된 코로나19의 감염은 아직도 우리 사회를 속박하고 있으며, 질병의 두려움으로 여전히 많은 성도가 교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해 남북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으며,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날은 다시금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회장은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할 만큼 우리나라는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교회마다 예배당을 가득 채웠던 아이들의 찬양 소리는 오랜 추억이 되고 말았다”며 “정치적 이념, 세대와 성별에 따른 갈등과 대립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고, 자연재해와 이태원 참사로 우리 사회 전체가 큰 트라우마에 잠기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책임이 막중함을 이 목사는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 사안으로 저출산 문제, 차별금지법 문제, 사학법 개정 문제, 기후 문제 등에 대처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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