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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5명 내정…행안 장제원·정보 박덕흠

중앙일보

입력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들, 당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기재위원장 후보 윤영석 의원, 외통위원장 후보 김태호 의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방위원장 후보 한기호 의원, 정보위원장 후보 박덕흠 의원, 행안위원장 후보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들, 당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기재위원장 후보 윤영석 의원, 외통위원장 후보 김태호 의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방위원장 후보 한기호 의원, 정보위원장 후보 박덕흠 의원, 행안위원장 후보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8일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5명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기재위원장에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을 각각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보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의 박덕흠, 하태경 의원이 복수로 입후보하면서 경선 끝에 과반 득표를 얻은 박 의원이 선정됐다.

나머지 4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자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윤영석 기재위원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대민 경제를 다시 살리고 대민을 재도약 시킬 수 있도록 기재위원장으로서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외통위원장 후보는 "모래 위에 서 있는 외교, 안보, 통일 기반을 단단한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 있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 후보는 "군인정신을 다시 한번 살려 일하겠다"고 강조했고, 장제원 행안위원장은 "열심히 해서 우리 정부 성공할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덕흠 정보위원장 후보는 "하태경 의원이 전문가니까 북한 문제를 같이 논의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 양보하며, 윤 정부 성공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제가 많은 정치탄압을 받았다. 의원 중에서도 무죄 받은 거라고 얘기하는 분 있던데 저는 무죄가 아니고 무혐의"라며 "저도 가족도 조사받지 않았다. 그만큼 결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박 후보가 21대 국회 입성 이후 공사 수주와 골프장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단,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 말까지만 위원장을 맡는다. 6월 1일부터는 행안위원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갖고 오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행안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장제원 의원이 내년 6월부터는 과방위원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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