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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대표 출마 시사 "국힘 전당대회 예의주시하는 상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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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가 7일 대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청년 4.0포럼’이 개최한 ‘특별기획 청년 33인이 초청한 리더에게 청년의 길을 묻다’에서 특강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을 더 하고 싶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느냐에 대한 가늠자라는 면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다. 좋은 모양으로 전당대회가 갈 수 있다면 제가 꼭 나서야 하는 생각이지만 여러 가지 방면에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당 대표 선출에 있어서는 당원의 뜻을 더 존중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미 전당대회가 시작된 것 같은데 룰을 바꾸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차기 당 대표는 첫 번째, 당내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것, 두 번째, 야당 발목잡기에 대해서는 단호하지만 포용할 능력으로 투쟁해야 할 것은 투쟁하고 포용해야 할 것은 포용하는 후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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