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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후크 손절 배경…권진영 명품 18억 사치와 압색 여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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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 AP=연합뉴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 AP=연합뉴스

배우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엔터)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배경에는 회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피드백을 주지 않아 신뢰가 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 사태 알았다? 윤여정이 화난 진짜 이유’란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5일 후크 엔터는 짧은 입장문을 통해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에 따르면 그간 후크 엔터와 윤여정의 관계는 굉장히 각별했다. 윤여정은 후크와 만난 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대표 권진영도 윤여정의 굉장한 팬임을 자처하며 그에게 매우 깍듯하게 행동했다고 한다.

이씨는 권 대표와 이사진의 명품 구매에 윤여정이 불만을 제기해 왔으며, 후크엔터가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피드백을 주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후크 엔터 전 직원 등을 인용해 “윤여정이 회사에 전속계약 종료를 통보한 시점은 후크엔터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라며 “일단 압수수색을 받은 것 자체도 실망스러운데 후크엔터는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전혀 안 해줬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또 압수수색 이후 후크엔터 측이 가장 먼저 연락한 배우는 이서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서진에게 연락할 때 다른 배우들에게도 연락했다면 좋았을 텐데 이선희, 윤여정은 며칠 뒤에나 연락을 받았다”며 “이승기는 압수 수색과 관련해 아예 연락도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윤여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결국 신뢰를 잃은 윤여정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이승기 사태 때문에 후크에 실망해서 나갔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권진영 대표와 회사 임원진들의 사치스러운 모습도 윤여정에게 실망을 줬다고 했다.

이씨는 “권진영 대표는 루이비통에서 18억이 넘는 돈을 썼다. 또 이사들도 굉장히 많은 명품을 가지고 있고 좋은 옷을 입는다”라며 “윤여정 선생님께서는 소속사는 일을 하는 곳인데 왜 이렇게 명품으로 치장하고 두르고 오느냐며 문제 제기를 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만을 가진 상태에서 압수수색 사건이 터졌고, 압수수색 사건 이후에도 본인에게 바로 피드백해 주지 않는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소속사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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