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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청률 16.4% MBC 1위… SBS 11.4%, KBS 5.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MBC TV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상파 3사 중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TV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치러진 4번의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 중계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카타르 도하 수크와키프 인근 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김현동 기자

19일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카타르 도하 수크와키프 인근 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김현동 기자

지난달 24일 열린 첫 경기인 한국-우루과이전에서 MBC TV는 시청률 18.2%로 SBS TV 15.8%, KBS 2TV 7.7%를 제쳤다. 두 번째 경기인 28일 한국-가나전에서는 20.0%로 SBS TV 12.8%, KBS 2TV 6.3%와 격차를 더 벌렸다. 세 번째 경기인 이달 3일 한국-포르투갈전에서는 16.9%로 역시 SBS TV 11.2%, KBS 2TV 4.4%를 앞섰다. 16강전인 6일 한국-브라질전에서도 시청률 10.7%를 기록해 SBS TV 5.8%, KBS 2TV 2.7%를 크게 앞섰다.

한국이 한 4경기 시청률의 산술적 평균은 MBC TV 16.4%, SBS TV 11.4%, KBS 2TV 5.3%로 나타났다. MBC는 SBS에는 5.0% 포인트, KBS 2TV에는 11.1% 포인트 앞섰다.

지상파 3사는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 메인 해설위원으로 '태극전사' 출신의 안정환과 박지성, 구자철을 각각 해설위원으로 내세우며 시청률 경쟁을 했다.

한국팀 경기를 기준으로 MBC TV는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 SBS TV는 박지성·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KBS 2TV는 구자철·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은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주특기 등을 날카롭게 분석하면서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해설로 인기를 모았다. 안 해설위원은 한국-우루과이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엘로우 카드를 받자 "한 장 그냥 뭐 받아요∼"라고 말해 시청자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전날 오전 2시 54분부터 오전 6시 59분까지 KBS 2TV, MBC TV, SBS TV가 방송한 한국-브라질전 시청률 합은 19.2%로 집계됐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 시청률 합은 한국-우루과이전 41.7%, 한국-가나전 39.1%, 한국-포르투갈전 3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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