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설립 후 12년간 물류망 구축에 6조원 넘게 투자"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12년 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7일 쿠팡의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상품 스캔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쿠팡은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3월 준공된 이 센터는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을 갖추고 있다. 약 3000억원을 투자한 이 센터는 향후 직고용 인력이 25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쿠팡 측은 밝혔다.

쿠팡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며 "첨단 설비로 추가적인 박스 포장을 없애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 7일 대구 물류센터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및 정부인사를 초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쿠팡의 기여 성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부터),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사진제공 쿠팡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