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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동훈 차출론에 "尹대통령 그런 생각 전혀 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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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당대회 차출론과 관련해 ‘차출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윤 핵심들도 윤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권에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권성동 의원(왼쪽)과 장제원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권성동 의원(왼쪽)과 장제원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의원은 7일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차출론에 대해 “그런 얘길 자꾸 하니까 일 잘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 차출론도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고,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라 시일이 촉박하다”며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는 대표를 꼽았다.

그러면서 당권주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 대표 후보로 2024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으로 다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5일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당 지도부의 발언에 한 장관 전당대회 차출설이 재점화됐고, 주 원내대표는 수차례 “과민반응”,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발언을 한 바가 아니고 일반론적 조건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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