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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美 확장억제 여전히 강력…韓·日 핵우산 단호히 유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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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페어몬트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방미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지난 2021년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페어몬트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방미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확장억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동맹과 파트너, 그리고 이를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확인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최종현 학술재단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작전 관련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확장억제 의지가 단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벨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과제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며 확장억제 조치를 실질적이고 확실하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대북 접근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방향이 효과적이고 사려 있다고 생각하며 일본,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문제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최선의 접근은 동맹 및 파트너와 완전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이 민감한 시기와 국제관계 속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중국과 러시아 등에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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