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환경재단 '씨낵' 캠페인 2022 광고대상 수상

중앙선데이

입력

업데이트

환경재단의 '씨낵' 캠페인 포스터. 사진 환경재단

환경재단의 '씨낵' 캠페인 포스터. 사진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과 함께 진행한 씨낵(SEANACK) 캠페인이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올해는 역대 최다 수준인 약 28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수상작은 총 72편으로, 특히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작품이 많았다. 최근 기후위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됐다는 점이 수상작 선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경재단의 '씨낵' 캠페인. 사진 환경재단

환경재단의 '씨낵' 캠페인. 사진 환경재단

커뮤니케이션부문 대상을 수상한 ‘씨낵(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 캠페인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강원도 양양·경포·주문진·속초 해수욕장 4곳에서 진행된 비치클린 캠페인이다.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바다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오면 그 무게만큼 고래·꽃게·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 모양 과자로 교환해줌으로써 시민들이 바다 쓰레기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씨낵 트럭이 있는 해변에 가지 못해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곳곳의 해변 혹은 산과 도시에서 쓰레기를 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바다 과자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다.

‘씨낵(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환경재단. 사진 환경재단

‘씨낵(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환경재단. 사진 환경재단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씨낵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비치클린이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친구 혹은 가족들이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수 있기를 유도했다"며 “성인 참여자에게는 어린 시절 문방구나 작은 슈퍼에서 과자를 사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 참여자에게는 선한 행동이 맛있는 결과로 돌아오는 뿌듯한 경험이 될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씨낵 캠페인은 환경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동시에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챙긴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여름 씨낵 캠페인에 참가한 시민은 목표치의 세 배를 넘긴 2021명. 이들이 수거해온 담배꽁초, 플라스틱컵, 폭죽 잔해 등 쓰레기는 709kg에 달했다. SNS 반응도 뜨거웠다. ‘#씨낵’ 해시태그 게시물이 400여 건에 달했고 2만회 넘게 리트윗됐다. MZ세대 트렌드 분석 미디어 캐릿에선 ‘MZ세대가 일 잘한다고 칭찬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례’로 소개됐다.

‘씨낵(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환경재단. 사진 환경재단

‘씨낵(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환경재단. 사진 환경재단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소감으로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 NGO단체, 기업이 협력해서 이뤄낸 성과로 ‘의미’만을 추구했던 환경 캠페인에 ‘재미’를 더해 시민의 눈높이로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환경 캠페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