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안 잔단 이유로…3∼4살 원생 4명 학대한 30대 보육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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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인천광역시경찰청사. 연합뉴스

인천시 남동구 인천광역시경찰청사. 연합뉴스

낮잠을 제때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3∼4살 원생 여러 명을 학대한 혐의로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6월 인천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제때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 등 3∼4살 남녀 원생 4명을 강제로 눕히고 신체를 누르거나 꼬집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부모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의 2개월 치 CCTV를 분석해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해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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