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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日사과 못받고 떠난 위안부 할머니...이제 열한분 남았다 [김양주 1924~2022.5.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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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양주 할머니. 중앙포토

고 김양주 할머니. 중앙포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8세.

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께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마산 우리 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 증상을 보여 청원한 마음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1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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