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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의 입은 돈스파이크 첫 공판 "필로폰 14번…모두 인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향하는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 지난 9월 28일 모습이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향하는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 지난 9월 28일 모습이다. 연합뉴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재판부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변했다. 약 15분간 이어진 공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다음 재판은 이달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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