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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끼린 통한다" 美출장 정용진이 깜짝 방문한 이곳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장을 여러 곳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까지 미국에 머물렀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이어서 미국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내년 사업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현지 슈퍼마켓 브랜드 4~5개를 인수해 매장을 50곳 이상 운영중이다.

더불어 정 부회장은 지난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이저리그 홈구장을 방문한 사진을 잇따라 올렸다. 뉴욕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움, 텍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닛 메이드 파크,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 파크 등이다. 미국 동부부터 서부까지 횡단한 셈이다. 정 부회장은 스포츠 경기장 건축가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5일 올린 사진 속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등도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사로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를 인수했다. 인천에 들어설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을 함께 세워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으로 조성하는 ‘청라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 때문에 정 부회장이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우승 성과를 낸 SSG랜더스 구단주로서 청라 돔구장을 직접 구상하기 위해 미국 구장 투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출장을 간 김에 청라 프로젝트 관련해 구장을 둘러본 건 맞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스타필드 청라와 2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27년 개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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