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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툭툭' 네이마르의 신호…이강인, 윙크하며 유니폼 건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브라질 축구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에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사진 Telemundo Deportes 트위터 캡처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에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사진 Telemundo Deportes 트위터 캡처

전반에만 브라질에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었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스페인 스포츠매체 TelemundoDeportes는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가던 중 이강인을 만났다.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악수를 한 후 이강인의 팔을 손으로 치며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사인을 보냈다.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을 벗었고, 곧이어 이강인도 유니폼을 벗어 서로 교환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에게 유니폼을 건네며 윙크를 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네이마르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며 윙크하고 있다. 사진 Telemundo Deportes 트위터 캡처

이강인이 네이마르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며 윙크하고 있다. 사진 Telemundo Deportes 트위터 캡처

이강인 역시 황희찬이 착용해 화제가 된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ElectronicPerformance & Tracking System·EPTS)을 착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브라톱으로 오해 받은 이 조끼는 GPS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보기술(IT) 기기를 탑재하고 있다. 가속도·심박 센서 등이 내장돼 있어 선수들이 움직이는 활동량과 범위, 방향 전환 방식 등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나라”라며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월드컵에) 몇 번을 더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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