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일본에 이어 한국마저 탈락했다. 아시아 축구의 돌풍이 16강에서 멈췄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져 탈락했다. 전반에 네 골이나 내줬던 한국은 후반에 그래도 잘 버티며 한 골을 따라 붙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이날 직전 열린 16강에서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승부차기에서 3명이나 실축했다. 일본은 죽음의 E조에서 독일, 스페인을 연파하고 16강에 올랐지만 한 끗 차이를 넘지 못했다.
앞서 호주는 지난 4일 16강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1-2로 져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이란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