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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학생' 백승호, 대포알 데뷔골로 희망을 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운데)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운데)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 현대)가 대포알 중거리포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0-4로 뒤진 후반 30분 이강인(마요르카)의 프리킥을 브라질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아크 부근에서 백승호가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22m 거리에서 벼락 같은 슛을 터트렸다. 세계 최강 골키퍼 중 한 명인 알리송(리버풀)을 뚫어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백승호가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백승호가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백승호는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투입됐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백승호는 2010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유학을 갔다. 이후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뛰었다. 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에 입단해 3선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백승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자주 강력한 중거리슛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슈팅 한방으로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를 보여줬다. 더불어 희망도 쐈다. 1997년생 백승호는 4년 뒤월드컵에서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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