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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기적을 바란다”…광화문광장 거리응원서 응원과 탄식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새벽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반전에만 대량실점을 내주자 광화문광장에선 탄식과 응원이 섞여나왔다.

이날 영하 3도의 추위에도 광화문광장은 빨간 옷을 입고 응원 도구를 지닌 채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했다. 조별예선의 최종경기였던 ‘포르투갈전’의 역전승에 이어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마음들이 전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붉은 악마들이 브라질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붉은 악마들이 브라질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공세에 전반 45분을 0-4로 끝냈다. 실점을 내줄 때마다 광장에선 한숨과 탄식이 나왔고, 광장을 떠나는 발걸음도 있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기적을 바라며 대표팀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붉은 악마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붉은 악마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시민은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지금 4대 0이라서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응원은 후반이 끝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친구들이랑 수능 끝나고 첫 거리 응원을 나왔는데 시작하자마자 실점하고 그래서 많이 아쉽다”며 “그래도 포트투갈전도 역전한 만큼 후반전의 기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앞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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