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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 느는 아이, 문법보다 말 많이하게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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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지은 교수는 아이들과 함께 작업한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 영문판으로 지난 6월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을 탔다. 왼쪽부터 큰 딸 사라, 조지은 교수, 둘째 딸 제시. [사진 조지은 교수]

조지은 교수는 아이들과 함께 작업한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 영문판으로 지난 6월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을 탔다. 왼쪽부터 큰 딸 사라, 조지은 교수, 둘째 딸 제시. [사진 조지은 교수]

“혹시, 학습을 강요하느라 말하려는 의지를 꺾고 있지는 않나요? 언어는 생각과 감정을 주고받는 도구입니다. ‘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야 말이 트여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녀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언어학과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언어는 책상 앞에 앉아서 배울 게 아니라 말하고 싶은 상황에 놓이는 게 먼저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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