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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 선수권 500m 이어 1000m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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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AFP=얀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AFP=얀합뉴스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우승했다.

김민선은 5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66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선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200m 구간을 17초97로 통과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좋은 스타트였다. 이후 400m 구간을 27초77로 달린 김민선은 600m 지점을 가장 좋은 기록(45초74)으로 통과했다. 끝까지 스피드를 유지한 김민선은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카자흐스탄)을 0.12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의 뒤를 이을 후보인 김민선은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 7위에 올랐다. 비시즌 동안 허리 부상이 호전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따냈다. 2차 대회에서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단거리 강자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오는 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정재원(의정부시청), 엄천호(스포츠토토), 양호준(의정부고)이 나선 남자 팀추월은 3분47초172로 5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황현선(전북도청), 박채원(한국체대), 박지우(강원도청)가 팀을 이룬 여자 팀추월은 3분11초273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0m에 나선 박성현(의정부시청)은 1분09초838로 은메달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252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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