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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륙 다 모였다…“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월드컵 16강”

중앙일보

입력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김현동 기자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김현동 기자

지구촌 전 대륙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국가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경기가 완성됐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와 세네갈이,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이 밖에 호주와 미국 등이 전통적인 축구 강호 유럽·남미 국가들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그중 아시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고,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 출전국 중 3개국이 16강에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프리카는 사디오 마네(세네갈)와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등 대표적인 스타 선수들의 불참에도 출전국 5개국 중 2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총 7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때에만 하더라도 아프리카는 단 한 개국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이 16강을 넘어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비관적인 관측들이 많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특히 각국 대표 선수들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수준높은 유럽 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어 “축구의 세계에 비밀이 없어졌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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