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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페널티킥 실축에 충격…가나 공격수의 7살 딸 실신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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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공격수이자 주장인 앙드레 아유. AFP=연합뉴스

가나 공격수이자 주장인 앙드레 아유. AFP=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선수의 딸이 충격으로 실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나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공격수인 앙드레 아유의 7살 딸 이나야 아유는 아버지가 페널티킥 득점을 실패하는 장면을 보고 놀라 실신했다. 이나야 아유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뒤늦게 딸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 앙드레 아유는 경기 후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딸은 건강을 회복해 아버지와 포옹했다.

앙드레 아유의 페널티킥 실축 장면. EPA=연합뉴스

앙드레 아유의 페널티킥 실축 장면. EPA=연합뉴스

가나는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경기를 치렀다. 가나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앙드레 아유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장에서 목이 터져라 아버지를 응원하던 딸 이나야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딸과 찍은 사진을 SNS에 자주 올리는 앙드레 아유. 사진 앙드레 아유 인스타그램

딸과 찍은 사진을 SNS에 자주 올리는 앙드레 아유. 사진 앙드레 아유 인스타그램

이날 앙드레 아유는 전반까지 뛰고 교체됐는데, 이것이 딸의 병원행 소식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앙드레 아유는 평소 '딸바보'로 유명하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자주 게재한다. 가나는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결국 가나(승점 3)는 이번 대회에서 1승2패로 조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유일한 승리는 조별리그 2차전(3-2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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