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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길 확률이 23%? 한국의 벤투호 역대급 이변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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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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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벤투호의 8강 진출 확률이 23%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1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전문 업체 그레이스노트(Nielsen Gracenote)가 공개한 전망에 따르면 16강 한국의 승률은 23%로 집계됐다.

한국-포르투갈과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이 11%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높다.

파울루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상대인 브라질이 8강에 오를 확률은 77%로 가장 높았다.

그레이스노트의 예상에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가장 낮았다.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호주가 24%로 한국보다 높았고, 세네갈이 32%로 뒤를 이었다.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은 42%로 비교적 높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76%), 잉글랜드(68%), 프랑스·네덜란드(각 65%), 스페인(60%), 크로아티아(58%), 포르투갈(57%)의 8강 진출을 점쳤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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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은 후 결승에서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태극전사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더 낮게 봤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은 16.10%로, 호주(13.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브라질의 8강행 확률은 83.90%에 달했다.

옵타도 일본의 8강 진출 가능성은 40.05%로 높게 전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 2위로 진출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도 16강에서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

서튼은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조직력을 보였지만 브라질을 괴롭힐만한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16강전엔 가나전 레드카드를 받아 관중석으로 쫓겨났던 파울루벤투 감독이 다시 벤치로 돌아와 지휘한다.

포르투갈전 역전골의 주인공 황희찬은 브라질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거다. 정말,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16강 진출 확정 후 인터뷰에서 “16강부터는 아무도 모른다.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11%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은 23%의 확률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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