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유럽연합(EU) 수장과의 회담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EU관료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샤를 미셸 EU상임의장과 회담에서 코로나19보다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봉쇄 규정을 완화하는 게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 EU 고위 관료는 전날 회담과 관련한 설명을 하면서 시 주석이 미셸 의장에게 코로나19 전염병이 3년간 지속하면서 “중국인들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