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14년 이재명 측에 4억 건넸다' 남욱 주장은 허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2014년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 있던 유동규씨에게 김만배씨를 통해 최소 4억원이 건너갔다는 남욱씨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대표비서실 명의의 공지에서 "유씨는 2010년 지방선거, 2014년 지방선거, 2018년 지방선거, 2021년 대통령선거 경선, 2022년 대통령 선거, 2022년 보궐선거 등 단 한 차례도 이재명 대표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지난달 풀려난 남씨는 최근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이재명 대표 측에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씨로부터유씨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