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 경리단길 ‘그래픽’ 아시나요

  • 카드 발행 일시2022.12.05

취향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 그래픽

경리단길, 한적한 주택가에 감각적인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3월 정식 오픈한 그래픽입니다. 이곳은 만화와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서점 겸 만화방이에요. 입장료 1만5000원만 내면 시간 제한 없이 공간을 온종일 누릴 수 있죠.

서점 겸 만화방인 그래픽 내부. [사진 박성준]

서점 겸 만화방인 그래픽 내부. [사진 박성준]

그래픽 노블, 어디까지 알고 있니?

‘그래픽 노블’은 1960년대 미국 만화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1978년 미국의 만화가인 윌 아이너스가 “코믹스가 멜로디라면 그래픽 노블은 교향곡”이라고 말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죠. 당시 미국 만화계는 슈퍼 히어로물의 르네상스 시대였어요. 지금 우리에게도 익숙한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부흥이 이때 시작됐거든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그래픽 노블은 기존 히어로물 만화에서 벗어나 철학적이면서도 성숙한 주제의식을 던지는 하나의 장르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