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내년 말까지 호황…불황은 오지만 겨울은 없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2.05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반도체 산업의 역사상 제8차 붐이 진행 중이다. 반도체 회사 경영자와 투자자, 정책 담당자 등은 8차 붐이 언제 꺼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중국…대만·한국 등이 생산 설비를 짓고 있다. 이제는 반도체가 제2의 석유이기 때문이다.

모순이다. 호황 뒤에 불황이 오는 시장경제의 숙명이 걱정스럽다. 동시에 전략물자 반열에 오른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설비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 예측기관 이곳저곳에서 내년 매출 감소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공급 과잉에 이어 매출 감소, 기어코 ‘반도체 겨울’이 엄습하는 것일까?

도이체방크 헤르만 러프 애널리스트. 사진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 헤르만 러프 애널리스트. 사진 도이체방크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헤르만 폴 러프 반도체 애널리스트를 줌(Zoom)으로 인터뷰했다. 러프는 도이체방크가 최근 펴낸 반도체 보고서인 ‘이례적인 반도체 사이클(Extraordinary Semiconductor Cycle)’의 대표 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