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 잠정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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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푸트니크=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푸트니크=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 액수로 배럴당 60달러로 잠정합의했다고 1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27개 회원국이 모두 동의하면 배럴당 60달러라는 상한액이 확정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은 해당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EU가 결정한 러시아 원유 상한가에 따를 예정이며 호주도 동참한다.

5일부터 상한제가 시행되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EU는 국제 유가 급등을 방지하면서 석유 판매로 인한 러시아의 수입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격 상한선의 세부 사항을 놓고 며칠 동안 논쟁을 벌였다.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면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한다.

지난 11월 당초 상한선으로 배럴당 65∼70달러 정도가 고려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상한선을 두고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며 합의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

로이터는 “(EU 합의문에) 가격 상한선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치를 기준으로 러시아산 원유 시장 가격보다 5%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조항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국가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 등 보복 조처를 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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