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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선자금 수사, 막내 한동훈이 단초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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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지검 형사9부

이인규 부장검사(오른쪽)가 2003년 3월 11일 서울지검에서 SK글로벌의 1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 수사 결과 발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맨 왼쪽이 한동훈 검사. 두 사람은 100억+α의 대선자금을 줬다는 SK 김창근 부회장의 진술을 이틀 전 녹음해 갖고 있었다. [중앙포토]

이인규 부장검사(오른쪽)가 2003년 3월 11일 서울지검에서 SK글로벌의 1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 수사 결과 발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맨 왼쪽이 한동훈 검사. 두 사람은 100억+α의 대선자금을 줬다는 SK 김창근 부회장의 진술을 이틀 전 녹음해 갖고 있었다. [중앙포토]

2003년 말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가 된 ‘SK의 한나라당 100억 제공’ 진술은 그해 초 SK 비자금 수사 도중 이인규 당시 서울지검 형사9부장과 한동훈(현 법무부 장관) 검사가 합작해 받아낸 것으로 19년 만에 확인됐다.

특히 한 장관은 수사팀 막내 검사로서 김창근 당시 SK 구조조정본부장의 진술을 용산 전자상가에서 구매한 디지털 녹음기로 녹음해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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