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강용석 변호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일 강 변호사와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김 모 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금품제공)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천만원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범위가 넘는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김세의 전 MBC 기자 등 7명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강 변호사가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