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쳐봤을 ‘토트넘 골프장’…이 선수 모시려고 만들었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2.02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으로 이끈 개러스 베일의 별명 중 하나는 ‘골퍼’다. 축구선수가 아니라 골프선수라는 말이다. 그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부상으로 결장하고 골프를 치는 게 목격됐다. 미디어와 팬들이 분노해 그에게 이런 별명을 지어줬다.

마드리드 팬들은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을 가장 중시하고 그 다음이 골프며 레알 마드리드는 뒷전으로 생각한다는 뜻으로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는 피켓을 들고 그를 야유했다. 반대로 웨일스 축구대표팀은 2019년 UEFA 예선을 통과하자 국기에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런 순서로(WALES, GOLF, MADRID. IN THAT ORDER)’라는 문구를 적어 놓고 축하했다.

월드컵 이란과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게러스 베일. AP=연합뉴스

월드컵 이란과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게러스 베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