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만 발송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받지 않는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언론은 장쩌민 전 주석 사망 이후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문단을 파견하는 대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했다.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파견하지 못하더라도 한중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부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방중해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