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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속도 조절’ 언급...나스닥 4.41% 상승 마감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 거래소(NYSE).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 거래소(NYSE). 로이터=연합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한 마디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2.18%, S&P500이 3.09%, 나스닥이 4.41% 각각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발언하는 등 명확한 금리인상 조절 신호를 보냈다.

그는 “12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했으며, 연준이 기준금리의 예상 정점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미국증시는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나스닥의 경우,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4차례 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12월 FOMC는 13일~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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