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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된 편지가 폭발했다? 스페인 우크라 대사관에서 무슨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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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배달된 편지가 폭발해 직원 1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등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경 마드리드 북부 주택가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직원이 만지던 편지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직원은 오른손 약지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났고, 치료를 받으러 홀로 병원에 갔다.

이 편지는 일반 우편으로 대사관에 배달됐으며,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았다.

경찰은 대사관 인근 주택가를 봉쇄한 뒤 범죄과학수사관과 폭탄제거반원 등을 현장에 파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스페인 측에 긴급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모든 해외 공관 보안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공격의 배후가 누구든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만들고, 러시아 침공에 맞서려는 외교관들의 일과를 중단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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