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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등재…온 국민과 함께 축하"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데 대해 "자랑스럽다"며 "온 국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전국 18개 탈춤 보존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 내용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전통 예술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됐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춤은 춤, 노래, 그리고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자, 평등의 가치를 담고 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풀어내어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전통문화"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유네스코에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될 만한 우수 등재 사례라며 찬사를 덧붙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탈춤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자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등재를 통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의 문화적 품격을 더욱 드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탈춤 전승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로는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단오제 중 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등이 있다.

시도무형문화재는 강원무형문화재 속초사자놀이, 경기무형문화재 퇴계원산대놀이, 경북무형문화재 예천청단놀음, 경남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와 김해오광대 등이다.

이로써 한국은 총 2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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