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됐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이 됐다. 사진은 10월 안동에서 열린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69호). 뉴스1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이 됐다. 사진은 10월 안동에서 열린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69호). 뉴스1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오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 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탈춤은 춤·노래·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탈을 쓴 연행자가 춤·노래·행동·말을 극적으로 조합해 사회 문제를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놀이다. 위원회는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고, 지역문화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할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단오제 중 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시도지정문화재 중에서는 퇴계원산대놀이, 예천청단놀음, 진주오광대, 김해오광대, 속초사자놀이 등 총 18개 종목이 포함됐다.

탈춤 등재로 한국은 13건의 세계문화유산, 2건의 자연유산, 22건의 무형문화유산 등 총 37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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