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상원서 ‘동성결혼 존중법’ 통과…바이든 “초당적 성과”

중앙일보

입력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결혼존중법’에 대해 취재진에게 얘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결혼존중법’에 대해 취재진에게 얘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동성 및 인종 간 결혼의 권리를 명문화한 ‘결혼존중법’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고 CNN, A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동성 및 인종 간 결혼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결혼존중법을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12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결혼존중법은 모든 주에 동성결혼 법제화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7월 하원에서 통과됐다. 상원에서 가결된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려보내져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통과 소식이 전해진 후 성명에서 “초당적인 성과”라며 “이 법안은 LGBTQI+(성소수자)와 타인종 커플, 그들의 자녀 등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