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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 자살예방핫라인 운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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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기초단체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센터

화성시의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센터가 기초단체 부문 ‘2022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에 선정됐다.

화성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살예방핫라인을 운영하며 어려움을 하소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시민을 지탱할 수 있는 인프라 개발로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이런 핫라인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살예방핫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야간, 주말 및 공휴일은 보건복지부 24시간 상담 전화 1393, 129, 1577-0199 이용)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2회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난도상담 특성상 교대형식으로 운영한다.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이 배치돼 있다.

핫라인 이용자 중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살예방센터로 상담을 안내하고,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는 경찰, 소방서와 연계해 즉시 대응한다.

화성시는 자살예방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7월부터 10월까지 총 1422명이 핫라인을 이용했고, 상담 건수는 총 382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화성시는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팀을 운영해 현장대응을 통한 위기 개입이 이뤄지도록 했다. 경찰이나 소방 등 행정기관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의 핫라인 운영을 통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화성시민에게 지역사회 자원 연계, 입원 지원,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대응팀의 7월부터 10월까지의 의뢰 건수는 총 80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자살유가족과 상실에 대한 애도 전문 운영체계 ‘상실관 애도의 공간 T.T ZONE’을 마련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울 수 있는 개인공간을 마련해 부정적 감정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과 애도의 경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T.T ZONE 이용 건수는 총 145건이다. 이곳에서는 울음방을 비롯해 애도의 공간 ‘메모리ZONE’, 자살유가족 정기 추모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정명근(사진) 화성시장은 “자살예방콜센터를 통해 화성시를 자살 없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2024년까지 인구 10만명당 18명 이하 자살률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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