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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80억 규모 사회공헌활동 … 사회 곳곳에 ‘어부바 온기’ 나눠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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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으로 구성된 ‘두 손 모아 봉사단’이 에너지 취약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신협 임직원들이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확인해 난방용품·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진 신협중앙회]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으로 구성된 ‘두 손 모아 봉사단’이 에너지 취약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신협 임직원들이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확인해 난방용품·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진 신협중앙회]

서민금융의 대표주자 신협이 올해 들어 약 8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 곳곳에 ‘어부바 온기’를 나누고 있다. 집중하는 분야는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 취약계층 후원 ▶지역 사회 및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장학사업이다.

사회 약자를 최우선으로 돕는 ‘신협 정신’

신협 사회공헌사업에는 장애인·노약자·취약계층과 같은 사회 약자 지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1960년 서민들의 만성적 궁핍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신협은 자립·자조·협동이라는 최초의 정신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온 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1998년 시작된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전국 신협 임직원이 주변의 어려운 생계 위기가정을 직접 발굴해 추천하면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성금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588가구가 캠페인을 통해 18억94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대폭 늘렸으며, 총 2억원가량의 생계자금을 전달한다.

2015년 시작된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은 전국 신협 임직원들이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직접 확인해 난방용품·생필품·건강식품 등이 담긴 어부바 박스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참여해 에너지 취약 1만5000 가구를 돕는다. 지난해까지 총 3만5000명의 봉사자가 캠페인에 참여해 6만7364가정에 난방용품 15만 개와 연탄 113만 장, 어부바 박스 2만여 개를 전달했다.

신협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증진에도 앞장선다. 2018년 대전시에 무료 순환 저상버스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차량 18대를 장애인·노약자·아동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최근에는 대전광역시·SK행복나눔재단·위즈온협동조합과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서비스 오픈을 준비한다. 특히 신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버스 운전기사와 예약 승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치의 도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2019년부터 ‘신협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전국 200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구에 행복한 집을 제공했다. 올해는 110가구를 목표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억7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항곰팡이·습도조절·유해물질저감 기능을 지닌 전주 전통 한지 벽지와 장판지를 제공한다.

신협과 운명공동체인 ‘지역’ 살리기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은 지역민들이 출자해 조합을 설립하고 이용자가 곧 운영자로 경영에 참여한다. 조합에서 발생한 수익은 조합원과 조합원이 속한 지역사회로 환원하기 때문에 지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신협이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우리 동네 어부바 사업’은 지역 친화적인 신협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신협·임직원·조합원으로 구성된 ‘두 손 모아 봉사단’의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 40개 신협이 참여해 6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저소득가구 아동·청소년 급식 지원 ▶장애인 여가 교실 운영 ▶취약계층 가정 의료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1만5000여 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취약계층 총 10만여 명을 도왔다.

지난 9월부터는 신협 조합원의 큰 축을 이루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전통시장 인근 조합을 통해 전국 단위로 시행되며, 내년까지 총 100여 개의 지역 전통시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홍보영상 제작, 매대 환경 개선, 조합 신청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하는 ‘신협 한방 의료 봉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시작해 6년간 하계·동계 연 2회씩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사업은 전북 장수군 지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 치매 및 불면증 치료 등을 제공했다. 누적 자원봉사자는 607명이며, 전국 12개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 1만1173명이 혜택을 받았다. 봉사자는 신협 임직원과 경희대 의료봉사단원으로 구성된다.

건강한 ‘미래’ 위한 소외계층 장학사업

신협의 ‘어부바 원어민 영어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있다. (위) 신협은 대전중앙시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100여 개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신협의 ‘어부바 원어민 영어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있다. (위) 신협은 대전중앙시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100여 개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신협은 미래세대 후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신협 어부바 원어민 영어교실’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양질의 영어교육과 현장 체험·문화 체험·금융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심해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참여 신협 수를 늘려 30개 신협에서 총 373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실을 운영했다. 지난해까지 총 844회의 교육이 이뤄졌고, 아동 437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는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은 신협 임직원이 멘토로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경제 및 협동 교육,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3449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만5660명의 멘토가 됐다. 5월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전주 여행의 추억을 선물했다.

신협은 소외계층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전국 대학 신협 및 소형 신협으로부터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난 8월 전달된 하반기 신협 장학금은 전국 61개 신협에서 추천한 140명에게 약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근 4년간 신협은 총 839명의 학생에게 7억8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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